전시기간 | 2011-07-22 ~ 2011-10-30 |
장소 | 시안미술관 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북도, 영천시 |
작가 | 강운섭, 김우조, 백낙종, 서석규, 서창환, 장석수, 전선택, 정점식 |
담당 | 김현민 |
THE STORY - 대구 • 경북 근대미술 속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
시안미술관은 개관 8주년을 맞이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시대 어려움을 견디며 지역에 뿌리를 두고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문화를 꽃피운 선배작가들의 정신과 업적을 탐구하는 전시다. 일찍이 대구경북에는 일제의 압제와 남북 분단 그리고 전쟁의 상실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의 주관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창작의 정신을 발휘한 작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의 삶에 충실하면서도 위기의 현실을 통찰하고 예술적 긴장과 절제를 견지한 채 미와 조화를 추구한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태어난 값진 결실들을 다시 보면서 지역의 우수한 예술적 전통을 널리 알림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그 의미들을 연구하고 계승하는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해방 후부터 60~70년대에 이르는 동안 우리 근대사의 가장 힘든 한 시기에 제작된 것들로서 그 시대 작가들이 겪은 역사적 고난과 삶의 기쁨이 아로새겨진 작품들이다. 이미 작고하신 분들로서 정점식, 장석수의 해방 직후의 작품들에서부터 전후의 피폐한 삶을 애정 어린 눈길로 그렸던 서석규, 백락종, 김우조의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과 그리고 분단과 6.25를 전후해서 대구에 정착한 북쪽에 고향을 둔 원로화가들이신 신석필, 전선택, 서창환의 50~60년대 작품들, 역시 피난지에 정착한 충남이 고향인 강운섭 작가의 불굴의 의지를 담은 50년대 작품들로 이 전시는 구성된다.
작품들을 그림에 대한 해설과 관련 텍스트들과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개별 작가의 예술 세계와 작품의 형식적 특징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몇 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주제별, 양식별, 시대별 분류를 서로 교차시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고려될 것이다.
이번 전시처럼 과거의 작품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대 문화와 서로 이어주는 재해석의 장으로 불러내는 일은 언제나 필요하고 또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할 때 지난날의 훌륭한 예술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미술은 당대에 국한되면서 미래에도 영향력을 가진 보편적인 가치를 담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관객들은 물론 특히 청소년들이 우리 근대미술의 미학적 성취를 이해하고 전통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런 시도들을 통해 신세대들은 옛것으로부터 오늘날의 미의 기준과 비교하며 삶의 교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태도도 함께 기르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던 개별 작가들이나 그 유족들 혹은 소장처의 선의에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료의 퇴색을 막고 보존 가치의 중요성을 깨달아 간직해온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많은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해석의 시도도 가능한 것이다.
김영동 미술평론가







전시기간 | 2011-07-22 ~ 2011-10-30 |
장소 | 시안미술관 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북도, 영천시 |
작가 | 강운섭, 김우조, 백낙종, 서석규, 서창환, 장석수, 전선택, 정점식 |
담당 | 김현민 |
THE STORY - 대구 • 경북 근대미술 속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
시안미술관은 개관 8주년을 맞이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시대 어려움을 견디며 지역에 뿌리를 두고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문화를 꽃피운 선배작가들의 정신과 업적을 탐구하는 전시다. 일찍이 대구경북에는 일제의 압제와 남북 분단 그리고 전쟁의 상실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의 주관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창작의 정신을 발휘한 작가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의 삶에 충실하면서도 위기의 현실을 통찰하고 예술적 긴장과 절제를 견지한 채 미와 조화를 추구한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태어난 값진 결실들을 다시 보면서 지역의 우수한 예술적 전통을 널리 알림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그 의미들을 연구하고 계승하는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해방 후부터 60~70년대에 이르는 동안 우리 근대사의 가장 힘든 한 시기에 제작된 것들로서 그 시대 작가들이 겪은 역사적 고난과 삶의 기쁨이 아로새겨진 작품들이다. 이미 작고하신 분들로서 정점식, 장석수의 해방 직후의 작품들에서부터 전후의 피폐한 삶을 애정 어린 눈길로 그렸던 서석규, 백락종, 김우조의 다양한 장르에 걸친 작품들과 그리고 분단과 6.25를 전후해서 대구에 정착한 북쪽에 고향을 둔 원로화가들이신 신석필, 전선택, 서창환의 50~60년대 작품들, 역시 피난지에 정착한 충남이 고향인 강운섭 작가의 불굴의 의지를 담은 50년대 작품들로 이 전시는 구성된다.
작품들을 그림에 대한 해설과 관련 텍스트들과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개별 작가의 예술 세계와 작품의 형식적 특징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몇 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주제별, 양식별, 시대별 분류를 서로 교차시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고려될 것이다.
이번 전시처럼 과거의 작품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대 문화와 서로 이어주는 재해석의 장으로 불러내는 일은 언제나 필요하고 또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할 때 지난날의 훌륭한 예술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임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미술은 당대에 국한되면서 미래에도 영향력을 가진 보편적인 가치를 담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관객들은 물론 특히 청소년들이 우리 근대미술의 미학적 성취를 이해하고 전통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런 시도들을 통해 신세대들은 옛것으로부터 오늘날의 미의 기준과 비교하며 삶의 교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태도도 함께 기르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던 개별 작가들이나 그 유족들 혹은 소장처의 선의에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자료의 퇴색을 막고 보존 가치의 중요성을 깨달아 간직해온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많은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해석의 시도도 가능한 것이다.
김영동 미술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