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작가 | 고재욱, 박수연, 송민규, 이을, 양인아, 장입규, 장시재, 정문경, 조희수, 홍보미 |
기획 | 박나래, 박선경, 이용학 |
기획 자문 | 박천 |
사라진 이야기
본 전시의 기획은 서사가 점차 상실되고 있는 동시대의 현상에 관한 지적에서 시작한다.
‘빠른 스킵’, ‘사이다 패스’, ‘릴스 및 쇼츠 중독’, 등의 용어가 출현하는데서 엿볼 수 있듯이 현대 사회의 문화는 이야기의 신속한 전개와 자극적인 결말을 추구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결말부에 도달하기 위한 서사 과정의 나열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겹겹이 쌓아가는 이야기의 밀도는 초 단위로 편집된 영상, 마우스 조작 한 번으로 훌쩍 넘어갈 수 있는 건너뜀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시대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자극적인 순간 외의 이야기, 곧 생략되는 이야기가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라진 이야기》는 우리의 시야와 정신에서 점차 도외시되는 지점을 겨냥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 본 전시에 참여하는 10 명의 작가들은 주목받지 못하는 대상에 관한 경험과 현상을 지적하거나, 사라진 흔적에 관하여 탐색하는 한편 , 따라가기 벅찬 사회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자아를 표출한다.
이같은 작가들의 시선으로부터 전시는 현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순간, 무심코 지나친 대상, 과정 속에서 소멸되는 요소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한다. 이는 단순히 느린 템포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건너뛰기에 내포된 우리 삶의 상실점을 파헤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라진 이야기》는 오늘날의 파편화된 순간과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친 순간들을 모아 하나의 총체적 경험을 관객에게 제안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2025년 시각예술창작주체 지원을 받았습니다.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작가 | 고재욱, 박수연, 송민규, 이을, 양인아, 장입규, 장시재, 정문경, 조희수, 홍보미 |
기획 | 박나래, 박선경, 이용학 |
기획 자문 | 박천 |
사라진 이야기
본 전시의 기획은 서사가 점차 상실되고 있는 동시대의 현상에 관한 지적에서 시작한다.
‘빠른 스킵’, ‘사이다 패스’, ‘릴스 및 쇼츠 중독’, 등의 용어가 출현하는데서 엿볼 수 있듯이 현대 사회의 문화는 이야기의 신속한 전개와 자극적인 결말을 추구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결말부에 도달하기 위한 서사 과정의 나열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겹겹이 쌓아가는 이야기의 밀도는 초 단위로 편집된 영상, 마우스 조작 한 번으로 훌쩍 넘어갈 수 있는 건너뜀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시대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자극적인 순간 외의 이야기, 곧 생략되는 이야기가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라진 이야기》는 우리의 시야와 정신에서 점차 도외시되는 지점을 겨냥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 본 전시에 참여하는 10 명의 작가들은 주목받지 못하는 대상에 관한 경험과 현상을 지적하거나, 사라진 흔적에 관하여 탐색하는 한편 , 따라가기 벅찬 사회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자아를 표출한다.
이같은 작가들의 시선으로부터 전시는 현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순간, 무심코 지나친 대상, 과정 속에서 소멸되는 요소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한다. 이는 단순히 느린 템포의 이야기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건너뛰기에 내포된 우리 삶의 상실점을 파헤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라진 이야기》는 오늘날의 파편화된 순간과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친 순간들을 모아 하나의 총체적 경험을 관객에게 제안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2025년 시각예술창작주체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