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김서울, 박두리, 윤보경, 윤윤재, 이양헌, 이현우, 임장순, 허태민 |
예술통신사: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담론
예술통신사는 오늘날을 진단하고, 이를 예술로 질문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매년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이를 예술이라는 매체로 풀어냅니다.
영천, 역사와 현대를 잇는 허브
⎯ 조선통신사에서 예술통신사로
예술통신사는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맥락을 영천이라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문화적으로 재해석하여, 동시대의 담론을 제안합니다.
조선통신사는 과거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서, 정치와 문화, 지식과 예술, 기술을 공유하며 그야말로 그 시대를 지역과 지역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통신사의 유산은 예술이라는 매체를 입혀 오늘날의 다양한 영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역사와 현재,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영천
조선통신사의 주요 경유지였던 영천은 과거 지식과 문화를 나누며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했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오늘날 영천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지역과 지역의 연결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소라는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예술통신사는 영천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담론과 창의적 사고의 교류를 주선하며, 예술적 상상을 실험합니다.
⎯ 과거의 문화 교류에서 동시대 담론으로
예술통신사는 단순히 과거의 통신사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확장하여 동시대 사회의 다양한 담론과 상상력을 탐구합니다. 물리적, 사회적 경계를 넘어 예술적 언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문화 교류의 측면을 현대적 담론으로 재구성하여, 동시대가 직면한 과제와 질문을 담론으로 제안합니다.
예술통신사의 담론
⎯ 동시대의 이슈와 질문
예술통신사는 매년 동시대의 주요 사건과 트렌드를 선별하여, 이를 예술적 언어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합니다. 사회·문화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이슈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예술통신사는 동시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동시에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합니다.
⎯ 2024, 예술통신사의 주제와 키워드
2024년 예술통신사는 ‘럭키비키(Lucky Vicky)’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이는 올해 청년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유행어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현실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재정의하려는 심리적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럭키비키’는 2024년의 트렌드를 넘어 청년 세대의 정서를 상징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이번 전시에 문학작품을 섹션별 키워드로 활용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문학과 예술이라는 두 개의 서사와 럭키비키라는 키워드가 교차하며,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안합니다.
#럭키비키
‘럭키비키(Lucky Vicky)’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기회를 탐색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가수 장원영이 유행시킨 ‘럭키비키’라는 용어는 행운을 뜻하는 ‘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Vicky’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장원영으로부터 시작되어 대중적으로 확산된 이 표현은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구매하려고 했던 빵이 매진이 되었으나 그로인해 새로 갓 구운 빵을 맛 볼 수 있게 된 순간이라거나,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계획이 취소되었지만 휴식이라는 또다른 기회를 얻게되는 상황처럼 예상치 못한 사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고방식을 ‘럭키비키’라고 표현합니다.
2024년, '럭키비키'는 올해 가장 큰 파급력을 지닌 유행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유행어를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읽고자 합니다. ‘럭키비키’는 긍정적 사고와 재해석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그런데 왜 이 사고방식이 지금 이 시대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을까요? 언어적 재미나 공감으로 소비되는 내면에는 불안정하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현실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심리적 욕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기술, 그리고 사회적 환경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청년 세대를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들고, 자신의 위치를 사회적 기준으로 규정하게 합니다. 때문에 개인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상실하고,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주체성을 상실한 시대에서 ‘원영적 사고(럭키비키, 긍정적 사고)’는 청년들이 자신을 회복하려는 주요 방식으로 떠올랐습니다. ‘원영적 사고’는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의미와 가능성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심리적 도구로 작동합니다. 이는 단순히 현실을 회피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 사고방식은 단순한 위로나 회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게 만드는 구조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긍정적 사고를 성공과 자기계발의 필수 조건으로 강조하며, 개인에게 극복의 책임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긍정적 사고는 청년 세대의 내적 갈등을 극명히 보여주는 지점이 됩니다.
이번 《예술통신사 :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 담론 #럭키비키》는 ‘럭키비키’를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철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조명하고, 이를 예술의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이 전시는 긍정적 사고가 가진 창의적 잠재력을 예술을 통해 풀어내며,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는 제안과 질문을 던집니다. 대다수의 예술가가 그렇듯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 대안을 발견하는 예술가의 태도는 그야말로 ‘럭키비키’이지 않을까요?
현대인의 주체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 그에 대한 반응, 긍정적 사고의 부상과 한계, 그리고 대안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작업을 모은 이번 전시는 럭키비키라는 단어로부터 시작하여 청년 세대가 살아가는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마다 개별 작품이 지닌 서사를 따라가며 관람할 수도 있고, 《예술통신사 :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 담론 #럭키비키》라는 전시 안에서 이 작품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접근법이 될 것입니다.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김서울, 박두리, 윤보경, 윤윤재, 이양헌, 이현우, 임장순, 허태민 |
예술통신사: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담론
예술통신사는 오늘날을 진단하고, 이를 예술로 질문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매년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이를 예술이라는 매체로 풀어냅니다.
영천, 역사와 현대를 잇는 허브
⎯ 조선통신사에서 예술통신사로
예술통신사는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맥락을 영천이라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문화적으로 재해석하여, 동시대의 담론을 제안합니다.
조선통신사는 과거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서, 정치와 문화, 지식과 예술, 기술을 공유하며 그야말로 그 시대를 지역과 지역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통신사의 유산은 예술이라는 매체를 입혀 오늘날의 다양한 영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역사와 현재,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영천
조선통신사의 주요 경유지였던 영천은 과거 지식과 문화를 나누며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했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오늘날 영천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지역과 지역의 연결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소라는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예술통신사는 영천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담론과 창의적 사고의 교류를 주선하며, 예술적 상상을 실험합니다.
⎯ 과거의 문화 교류에서 동시대 담론으로
예술통신사는 단순히 과거의 통신사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확장하여 동시대 사회의 다양한 담론과 상상력을 탐구합니다. 물리적, 사회적 경계를 넘어 예술적 언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문화 교류의 측면을 현대적 담론으로 재구성하여, 동시대가 직면한 과제와 질문을 담론으로 제안합니다.
예술통신사의 담론
⎯ 동시대의 이슈와 질문
예술통신사는 매년 동시대의 주요 사건과 트렌드를 선별하여, 이를 예술적 언어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합니다. 사회·문화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이슈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예술통신사는 동시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동시에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합니다.
⎯ 2024, 예술통신사의 주제와 키워드
2024년 예술통신사는 ‘럭키비키(Lucky Vicky)’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이는 올해 청년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유행어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현실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재정의하려는 심리적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럭키비키’는 2024년의 트렌드를 넘어 청년 세대의 정서를 상징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이번 전시에 문학작품을 섹션별 키워드로 활용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문학과 예술이라는 두 개의 서사와 럭키비키라는 키워드가 교차하며,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안합니다.
#럭키비키
‘럭키비키(Lucky Vicky)’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기회를 탐색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가수 장원영이 유행시킨 ‘럭키비키’라는 용어는 행운을 뜻하는 ‘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Vicky’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장원영으로부터 시작되어 대중적으로 확산된 이 표현은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구매하려고 했던 빵이 매진이 되었으나 그로인해 새로 갓 구운 빵을 맛 볼 수 있게 된 순간이라거나,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계획이 취소되었지만 휴식이라는 또다른 기회를 얻게되는 상황처럼 예상치 못한 사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고방식을 ‘럭키비키’라고 표현합니다.
2024년, '럭키비키'는 올해 가장 큰 파급력을 지닌 유행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유행어를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읽고자 합니다. ‘럭키비키’는 긍정적 사고와 재해석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그런데 왜 이 사고방식이 지금 이 시대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을까요? 언어적 재미나 공감으로 소비되는 내면에는 불안정하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현실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심리적 욕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기술, 그리고 사회적 환경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청년 세대를 타인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들고, 자신의 위치를 사회적 기준으로 규정하게 합니다. 때문에 개인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을 상실하고, 사회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주체성을 상실한 시대에서 ‘원영적 사고(럭키비키, 긍정적 사고)’는 청년들이 자신을 회복하려는 주요 방식으로 떠올랐습니다. ‘원영적 사고’는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의미와 가능성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심리적 도구로 작동합니다. 이는 단순히 현실을 회피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 사고방식은 단순한 위로나 회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게 만드는 구조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는 긍정적 사고를 성공과 자기계발의 필수 조건으로 강조하며, 개인에게 극복의 책임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긍정적 사고는 청년 세대의 내적 갈등을 극명히 보여주는 지점이 됩니다.
이번 《예술통신사 :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 담론 #럭키비키》는 ‘럭키비키’를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철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조명하고, 이를 예술의 언어로 이야기합니다. 이 전시는 긍정적 사고가 가진 창의적 잠재력을 예술을 통해 풀어내며,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는 제안과 질문을 던집니다. 대다수의 예술가가 그렇듯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 대안을 발견하는 예술가의 태도는 그야말로 ‘럭키비키’이지 않을까요?
현대인의 주체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 그에 대한 반응, 긍정적 사고의 부상과 한계, 그리고 대안적 사고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작업을 모은 이번 전시는 럭키비키라는 단어로부터 시작하여 청년 세대가 살아가는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마다 개별 작품이 지닌 서사를 따라가며 관람할 수도 있고, 《예술통신사 : 시대를 진단하는 예술 담론 #럭키비키》라는 전시 안에서 이 작품들이 어떻게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접근법이 될 것입니다.